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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 복수의 화신으로 불릴만한 오자서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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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문학중 하나로는 무협소설이


있습니다. 대체로 무협소설은 복수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실제로 그런 무협소설


같은 인생을 살았으며, 후에 그러한 문학이


탄생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춘추전국시대로 유명한 중국의 춘추시대때


오나라의 정치가이자 군인이였던 오자서가 그 


인물입니다. 오늘은 이 오자서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자서의 생애


오자서로 유명한 이 인물은 본래 이름은 오원으로


자서(子胥)는 자이고, 이름은 원(員)이라고 합니다.


오자서는 춘추시대의 초나라에서 조정의 고관이였던 


오사라는 인물의 둘째 아들로, 오자서의 가문은 대대로


초에서 국왕을 보필한 명문가였습니다. 오자서는 어릴적


부터 총명하였을뿐만 아니라 무예에도 능통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그 명성이 초나라뿐만 


아니라 타국에까지 떨쳐질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오자서의 인생를 송두리째 바꾸어 웬만한 


소설 주인공보다도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게되게하는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맙니다. 일단 당시 초나라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초나라의 평왕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충신들을 멀리하고 간신들을 가까이하며 국정을 소홀히하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국가에 부정부패가 들끓게 되면서


나라 안팎으로 문제가 속출하게 되었고, 갈수록 초나라의


국력이 약해지던 시기였습니다. 초나라에도 인물이 없던건


아니였던지라, 국력이 약해지는것을 걱정스럽게 생각하던


몇몇 위인들이 당시 세력이 상당했던 진과의 혼인동맹을


추진했고, 그 결과로 진의 공주와 초의 태자 건을 혼인


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상당한 미인으로 평판이 자자했던 진의 공주를 본 시아버지


가 될 인물이였던 평왕은 공주를 가로채고, 공주의 시녀를


아들 건에게 주는 막장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결국


평왕과 진의 공주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게 되기까지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평왕의 최측근이였던 비무기는 태자 건과


태자 건의 스승인 오사가 반란을 도모하려 한다고 모함을


하게되고 이를 믿은 평왕이 태자 건과 오사와 그의 두


아들마저도 제거할 음모를 꾸밉니다. 오사는 이 사실을


알게되자 태자 건을 탈출하도록 돕지만 자신은 붙잡히게


되었고, 오사를 인질로 붙잡고 평왕은 오사의 두 아들에게 


너희가 오면 아버지를 살려주마라고 불러들이지만, 이는


후환을 없애고자하는 계략이였습니다. 편지를 본 오자서는


오씨 삼부자를 모두 죽이려 하는 계략임을 간파하고


형에게 일단 도망을 치자고 말하지만, 오상은 오자서에게


이러한 말을 남깁니다.




我知往終不能全父, 


然恨父召我以求生而不往, 


後不能雪恥, 終爲天下笑耳. 


可去矣, 汝能報殺父之讎, 我將歸死


대략적인 뜻은 나도 아버지를 살릴수


없다는건 알지만, 아버지를 구하기위해


행동하지 않아서 아버지가 죽으면 한이되고


그렇다고 우리둘다 죽어서 뒷날 이 치욕을


갚지 못한다면 천하의 비웃음 거리가 될터이니


너는 도망가서, 원수를 갚아다오. 나는 아버지와


함께 죽겠다 입니다.


결국 오자서는 훗날을 도모하며 도망을 가게되는데,


이를알게된 평왕이 오자서의 능력을 두려워하여


오자서를 죽이기 위해 자객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자서가 뒤쫏아온 자객을 하나하나 처치했으며


나중에 한명만 살려보내면서 평왕에게 내가


반드시 널 죽이겠다고 전해라 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열국지에 수록된 내용)





오자서는 초나라를 떠나 송나라와 정나라를 전전긍긍


하다 결국 오나라로 다시 떠나가게 되었고, 이곳에서


기회를 옅보고 있었다.당시 오는 초나라와 전쟁중여서


나라안이 어수선했는데, 더 큰 일이 일어나니 바로


오의 왕이였던 수몽이 죽게된것입니다. 그래서


첫째였던 제번이 왕위를 이었지만, 수몽은 죽기전에


가장 총애하던 막내에게 왕위를 물려줄 뜻을 내비쳤고


평소 효자로 자자했던 제번은 어린 계찰이 나이가 어린관계


로 일단 자신이 왕위에 앉고, 계찰이 나이가 차면 왕위를


물려주기로 형제들끼리 합의를 봅니다. 그런데 전쟁중에


첫째인 제번과 둘째인 여제가 전사하게 되면서 셋째였던


이매에게 왕위가 넘어가게 되는데, 이 이매마저도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내였던 계찰은 끝끝내 왕위 승계를 사양하였고,


그렇다면 혈통으로는 첫째 제번의 장남이였던 공자 광이 왕위에


올랐어야 되는데, 세째인 이매의 아들인 요가 스스로 왕위에


올라 왕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자서는 공자 광을 도와


쿠테타를 일으켜 요왕을 살해 공자 광이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이가 바로 그 유명한 와신상담 일화의 주인공인 부차의


아버지인 오왕 합려입니다. 오왕 합려를 도와 왕위에


앉게해준 오자서는 그 공로로 오나라의 재상으로 취임하게


되었으며, 오자서는 재상에 자리에 앉자마자, 국력을 키우는데


몰입하게 됩니다. 당시 오자서의 명성은 이미 자자했기 때문에


그 밑으로 수많은 영걸들이 합류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손자병법서의 저자로 꼽히는 전설적인 군략가인 손무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때 합류한 인물로 오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백비도


있습니다.)




군력이 점차 강해지고, 때가왔다고 느낀 오자서는 초와의 전쟁을


도모했고, 오왕 합려는 이에 응해서 드디어 기원전 506년 오자서가


이끄는 오군은 초로 진격을 개시하게 됩니다. 오자서의 군대는 


거칠것없이 승리를 이끌어가며 초나라를 쓰러트려 나갔으며


전쟁이 시작된지 불과 3개월만에 초나라의 수도의 턱밑까지


진격하게 됩니다. 초의 수도는 난공불락으로 유명했지만 손무의


지략에 허무하게 함락, 초의 왕과 몇몇 대신들만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초의 수도에 진입한 오자서는 이미 죽어


묘지에 묻힌 평왕과 비무기의 시체를 꺼내어 구리 채찍으로


수백대를 쳐 시체가 형체조차 찾아볼수 없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게바로 굴묘편시(掘墓鞭屍)라는 고사의 어원이 


됩니다. 이렇게 오자서는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게 됩니다.


오나라는 초나라를 쓰러트리고, 중원까지 넘보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지만, 비슷한 시기에 오의 남쪽의 월나라가 세력이


점차 강대해지는것을 경계한 나머지 오왕 합려는 월나라를


치도록 계획을 하는데, 오자서는 이에 반대를 하지만 강대해진


오나라만큼 오왕 합려의 자신감도 하늘을 찌르던터라 오자서의


만류에도 불루하고 월나라 정벌에 나서고, 이때 월의 책략가


범려의 계략에 넘어가 대패, 이 패배속에서 합려는 부상을


입게되고 결국 이 부상을 원인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후론 유명한 와신상담의 일화처럼, 합려의 차남인 부차가


왕이 되게 됩니다. 부차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국력을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어느정도 준비가 완료되자


오자서와 함께 다시 한번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압도적으로 월나라를 쓰러트렸고, 결국


월왕 구천은 부차앞에서 목숨을 구걸하는 처지가 됩니다.


이 때 오자서는 월은 쉽게 치료할수 없는 질병과 같은


존재이니 지금 멸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유명한


고사인 심복지환(心腹之患)의 어원이 되는 말을 하지만


오왕 부차는 오자서의 말을 무시하고 월과 강화를


맺고 구천을 포로로 잡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구천은


온갖 아첨과 뇌물을 총동원해서 월나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구천이 바친 여인이 있는데, 중국의 4대미녀로 통하는 


서시가 그녀입니다. 




구천은 월나라로 돌아간후,오나라를


멸할 방법을 찾게되고, 책략가 범려는 오자서를 없애야


이룰수 있다고 판단, 온갖 뇌물로 당시 오자서 못지않은


지위를 가지고 있던 백비를 구워삶아서, 오자서와 오왕을


이간질 시키게 하고, 결국 쌓이고 쌓여 오왕 부차는


오자서에게 명검 촉루를 내려 자결을 명하게 되고,


오자서는 내가 죽으면 무덤에다 가래나무를 심어 그 나무로


부차의 관짝을 짜도록 하고 내 눈을 뽑아 동쪽 성문에


걸어두어 월이 오를 멸망시키는 것을 지켜보게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결을 하게됩니다. 이렇게 오자서는 비극적인


최후를 맡게 되는데, 오나라 또한 9년후에 월나라의 공격으로


패망하게 되고, 부차는 오자서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오자서의 생애는 한편의 영화같았지만, 그 끝은 처량하게


끝이납니다. 아무래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그와 관련된 고사만 해도 몇개나 되는 인물로, 후세에는


모든 고초를 참고 견디며 공명을 이룬 강인안 대장부로


평가를 받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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